enemy, competitor, rival, opponent 간의 주된 차이점이 뭔가요?

원어민의 답변
Rebecca
말씀하신 단어들 모두 경쟁 상대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각기 다른 문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호 교환하여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enemy는 어떤 사람 혹은 물건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적대적인 사람을 의미해요. 예: Germany and France were enemies in the Second World War. (독일과 프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대적이었다.) Competitor는 조직적인 경쟁에 참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있을 수 있겠죠. 예: Every country sends competitors to the Olympic Games, but only some win medals. (모든 나라가 올림픽에 선수를 보내지만,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나라는 한정되어 있다.) 예: Our company's primary competitor has lower prices but lower quality products than us. (당사의 주요 경쟁사는 당사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질도 낮습니다.) Rival은 같은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의미합니다. Competitor과 비슷하지만, 좀 더 강한 표현으로 볼 수 있겠네요. '필적하다'라는 의미의 동사로도 쓰일 수 있어요. 예: Two boys like the same girl, and both are trying to impress her. They are rivals for her love. (남자아이 둘은 같은 여자아이를 좋아해서, 둘 다 여자아이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둘은 사랑의 라이벌이다.) 예: There are no runners who can be rivals to Usain Bolt. (우사인 볼트의 라이벌이 될 만한 주자가 없다.) 예: Tigers rival lions as the most dangerous big cat. (호랑이는 가장 위험한 대형 고양이과 동물로 사자에 필적한다.) => 동사로 쓰인 rival 마지막으로 opponent는 대회나 경기, 토론 등에서 경쟁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보통 감정적인 면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요. 예: The chess master struggled against his opponent but eventually won the game. (체스 마스터는 대전 상대로 고전했지만, 결국은 승리했다.) 예: We don't need to see our coworkers as opponents when trying to get a promotion. (승진을 목표로 할 때 동료를 대전 상대로 여길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