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매체를 보면 "제국(empire)"가 보통 적으로 등장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제국이 압제를 상징하는 걸까요?

원어민의 답변
Rebecca
네, 맞습니다. 역사적으로 제국은 다른 지역과 문화권을 식민지로 만든 다음에 이들 지역을 착취함으로써 부를 축적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런 사례가 누적되면서 지배국은 점차 제국으로 변모하게 된 거였죠. 한 번 다른 나라를 성공적으로 점령할 경우, 이들 제국은 현지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언어와 정책, 그리고 문화 등을 강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이후 통치가 쉬워지기 때문이었죠. 예를 들어서 대영제국과 일본 제국은 점령국에 대한 가혹한 정책으로 알려진 것처럼 말이에요.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후 매체에서는 제국이라는 존재를 부정적으로 다루게 됐답니다. 예: The British Empire colonized much of Asia, Africa, Oceania, and the Americas. (대영제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그리고 북미의 상당 부분을 식민지화했다.) 예: If the Empire invades, they will kill us all. (제국이 침공하면, 놈들은 우리를 모두 죽일 거야.)